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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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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상명에서 배우고 기업의 신용등급 평가전문가로 활약하다

  • 작성일 2020-12-23
  • 조회수 17292
커뮤니케이션팀(천안)


유재필 동문은 공과대학 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KIS Pricing 평가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경영공학과는 마케팅, 생산운영관리, 회계, 금융공학, 경영과학,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조직관리를 위한 리더쉽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학과로 졸업 후 경영컨설팅, 서비스산업, 금융기관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진출하고 있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과 다양한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는 유재필 동문을 2캠퍼스(천안) 학생홍보단 

서지은 학우와 조은석 학우가 만나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공학과 05학번 유재필입니다. 저는 2005년도에 공과대학 경영공학과에 입학한 후 2017년 2월까지 모교에 있으면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Q. 현재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무디스(Moody's) 라는 세계적인 신용등급 평가 기관의 자회사 KIS Pricing(Korea Investment Service Pricing) 평가본부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국내 공공기관 그리고 국내·외 약 250개의 증권사 및 운용사 등에서 투자한 자산들의 공정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직장에는 어떠한 과정으로 입사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정부에서 지정한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면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문연구요원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 관련 분야의 연구소는 국내에 두 개 정도인데, 그 중에 하나가 KIS Pricing 산하의 금융공학연구소입니다. 


대학원 과정에서 등재했던 논문 실적을 바탕으로 각 논문들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를 진행한 배경 등을 자세히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여러 인터뷰 과정에서 잘 설명한 결과 2013년도 하반기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금융공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군복무를 대체하였고, 군복무 완료 후에 평가본부 정규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Q.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입학해서 바로 가입한 학과 취업동아리 블루오션에서의 활동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2~3년을 진행한 상명대학교 전기절약 캠페인이 가장 의미가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전기절약을 독려하는 것뿐 아니라 경영공학과에서 배우는 통계, 품질관리, 경영 등의 이론을 총동원해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공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캠페인을 다년간 진행하면서 모교에 대한 애교심도 높아졌고 학과 교수님들과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런 학과 동아리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현재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 지 궁금합니다. 


경영공학은 어떠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수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금융공학이론을 넘어서 금융분야의 의사결정 문제를 수리적인 동시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이론이 너무나 생소했습니다. 


학부 때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베이스, 재무관리와 회계 그리고 통계와 데이터마이닝과 같은 수리적 데이터 분석 이론은 물론 생산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 재고관리 등 제조 공정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런 다양한 과목들은 용·복합적인 사고를 접목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고 석사논문에서 서로 전혀 다른 분야인 재고관리 분야와 재무관리 분야를 융합하는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여 전국 석사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점차적으로 금융 분야에서 융·복합적인 사고로 공학적인 접근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현재 직장에서 업무를 하시는데 도움이 되나요?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분야 수업내용들은 실무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본기가 됩니다. 

자신이 속한 학과에 대해서 확신을 못 갖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과의 비전과 전망이 중요할 수 있겠지만 어느 분야나 산업에서든 수요가 많은 시기도 있고 때로는 공급이 많은 시기도 있습니다. 또 특정 분야가 다른 분야와 융합해서 새로운 기회와 수요가 생기기도 합니다.


비전과 전망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본인이 속한 학과에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또는 파생되는 분야에 대해서 알아보고 거기서 본인이 관심이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시절에 논문경진대회 등을 통해서 관심분야에 대한 논문을 작성해보는 경험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관심분야에 대해 심도있게 조사하고 연구하는 경험은 입사 면접을 볼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취업 준비에 있어서 Tip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관심 분야에 대한 공모전이나 관련 대내·외 활동 경험을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취업에도 트렌드가 변화하기 때문에 목표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취업준비는 고학년이 되어서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1학년부터 전공관련 분야를 다양하게 탐색하고

진로목표를 보다 빨리 정한다면 더 알차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세요!!"


요즘 대학생들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KOSPI와 KOSDAQ에 상장된 약 2천개 이상의 기업이 있고, 비상장 기업까지 더하면 생각보다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취업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가 쉽게 아는 대기업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기업을 탐색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동기부여를 갖고 꼭 가고 싶은 회사가 생길 것입니다.

미리 탐색하고 준비한다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업에서 멋있게 사회진출하실 수 있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